부동산 침체 장기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의 주택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7월의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0만 7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실거래량을 집계·발표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로, 전년동기 57만 3999건에 비해서는 30.2% 급감해 거래위축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아파트가 41만 7065건에서 26만 9130건으로 35.5%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연립주택(-19.7%), 다세대주택(-16.4%), 단독주택(-16%), 다가구주택(-9.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새 반토막이 났다. 올 1~7월 대전지역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1만 1654건으로 전년 동기 누계인 2만 2218건과 비교할 때 47.5%가 급감했다.
대전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2만 3194건을 기록한 뒤 이듬해인 2007년 2만 1218건으로 주춤했지만, 2008년 2만 6963건, 2009년 3만 3095건, 2010년 3만 3855건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3만 5622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기록한 1만 1654건은 대전지역 통계사상 최저치였던 지난 2007년 당시 1~7월 누계인 1만 1247건과 불과 407건 차로 근소하게 우위를 지켜내며 대전지역 거래 위축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같은 주택 매매거래 급감은 대내외 경기불안과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복합적으로 맞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집값 하락에 대한 위험을 안고 주택을 매수하기 보다 임차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이에 따라 단기간 경제회복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주택시장 거래위축 심화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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